AI·반도체 이어 사모신용 부실 우려에 금융권 투매… 양자 컴퓨팅 섹터 6%대 급락
아이온큐 40달러 선 무너져… 디웨이브·리게티 등 전날 상승분 반납하며 하락 전환
월가 "장기 성장성 여전히 유효"… 엔비디아급 잠재력 평가 속 단기 변동성 확대 주의보
실적 기반의 '원스톱 솔루션' 증명 과제… 투기 심리 넘어선 구체적 수익 모델 구축이 관건
아이온큐 40달러 선 무너져… 디웨이브·리게티 등 전날 상승분 반납하며 하락 전환
월가 "장기 성장성 여전히 유효"… 엔비디아급 잠재력 평가 속 단기 변동성 확대 주의보
실적 기반의 '원스톱 솔루션' 증명 과제… 투기 심리 넘어선 구체적 수익 모델 구축이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2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대표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IONQ)는 전 거래일 대비 6.14% 하락한 3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게티 컴퓨팅(RGTI)과 디웨이브 퀀텀(QBTS) 역시 각각 6.55%, 6.75% 급락하며 하락장에 합류했다. 퀀텀 컴퓨팅(QUBT)과 스카워터 테크놀로지(SKYT)도 4~6%대 하락세를 기록하며 양자 섹터 전반이 '검은 금요일'을 보냈다.
펀더멘털 악재보다는 '심리적 투매'… 월가 분석은 여전히 '맑음'
이번 급락은 기업 자체의 악재보다는 시장 전체의 유동성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금융매체 배런스(Barron's)는 최근 월가가 양자 컴퓨팅을 '제2의 엔비디아' 후보군으로 점찍으며 분석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들의 지난 1년 수익률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디웨이브는 최근 12개월 동안 약 270% 폭등했으며, 리게티 컴퓨팅도 120% 상승했다. 아이온큐 역시 같은 기간 66% 상승하며 나스닥 종합지수 수익률(23%)을 크게 앞질렀다. 로젠블랫의 애널리스트 존 맥피크는 디웨이브의 최근 예약 판매 실적을 언급하며 "전년 대비 수치는 감소했으나 이는 기저효과일 뿐, 사업 확장은 견조하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혁명의 시작인가, 투기인가"… 변동성 주의보
전문가들은 현재 양자 컴퓨팅 주가가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에 대한 투기적 심리'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술이 연구 개발 단계를 넘어 상용화 초기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CEO들은 주주들에게 양자 컴퓨팅의 혁명적 유용성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디웨이브의 CEO 알란 바라츠는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게이트 모델 시스템으로의 확장은 양자 컴퓨팅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고객이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기반을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선 구체적인 수익 모델 제시가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