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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안보 불안 속 3조 달러 시대 여는 '방산주 톱픽' 7선

전 세계 군사비 지출 급증에 방산 섹터 55% 고성장... 2027년 3조 달러 돌파 전망
제너럴 다이내믹스부터 노스롭 그루먼까지... 미·유럽 분석가들이 지목한 핵심 종목
기술력 차이가 생존 결정... 고평가 논란 속 실적 성장세-혁신 역량이 향후 관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사무총장이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사무총장이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그린란드, 나토(NATO), 베네수엘라, 그리고 이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안보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임기마다 반복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이제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방산주 성장의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미 금융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1년간 글로벌 방위산업 섹터는 55%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은 2025년 2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글로벌 X ETF의 분석에 따르면 2027년에는 3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상당 기간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전문 애널리스트가 꼽은 '톱 픽' 7종목


배런스에 따르면 영국 버티컬 리서치 파트너스의 국방 분석가 롭 스탈라드는 미국 시장에서 제너럴 다이내믹스(GD)와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LHX)를 주목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함정과 탄약, 사이버전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뚜렷하며, L3해리스는 미 국방부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미사일 사업부 분사를 통해 기업 가치 재평가를 노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와 영국의 BAE 시스템즈가 유망주로 꼽혔다. 유럽 국가들의 군사비 지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임에 따라 헬리콥터와 잠수함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가장 뜨거운 분야인 드론 및 무인 체계에서는 에어로바이런먼트(AVAV)와 크라토스(KTOS)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2026년 예상 순이익의 90배라는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매수 의견이 잇따르고 있으며, 크라토스는 AI 관련주보다 높은 멀티플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구가 중이다.

마지막으로 RBC 캐피털의 켄 허버트는 노스롭 그루먼(NOC)을 추천했다. 우주 및 핵무기 등 고성장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향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평가 논란과 리스크... "기술력이 생존 결정할 것"


방산주가 저렴한 시기는 지났다. 미국 대형 방산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년 전 16배에서 현재 24배까지 치솟았다. 다만, 올해 수익 성장률 전망치가 과거 평균(6%)을 훨씬 웃도는 15%에 달한다는 점은 높은 몸값을 정당화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행정 명령 기조에 따라 기술 개발이나 생산에서 뒤처지는 기업은 배당 삭감이나 자사주 매입 중단이라는 강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결국, 단순한 수주 잔고를 넘어 기술적 혁신을 이뤄내는 기업만이 '안보 불안'이라는 거대 담론 속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 전망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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