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5% 이상 급등한 S&P 500... 역사적 고평가 부담 가중
양자 컴퓨팅·AI 소프트웨어 거품 경고... 팔란티어 P/S 116배 '충격'
비트코인 재무 전략의 함정... 쉴러 P/E 40배 돌파에 '닷컴 버블' 공포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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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11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년 연속 15% 이상 상승하며 1세기 만에 세 번째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년 연속 호황을 기대하기보다 터지기 직전인 '4대 거품'을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 양자 컴퓨팅: 실체 없는 주가 폭등의 서막
2026년 초 현재, 가장 위태로운 분야는 양자 컴퓨팅이다. 이온큐(IONQ), 리게티 컴퓨팅(RGTI) 등 관련 기업들은 상용화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최대 3,000% 이상 폭등했다. 월가는 "실질적인 비용 효율성을 달성하기까지 수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지속적인 적자와 현금 소진 속에서 정당화될 수 없는 높은 주가매출비율(P/S)이 결국 거품 붕괴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 인공지능: 혁신은 맞지만 속도가 너무 빠르다
3. 비트코인 재무 전략: 스트래티지의 위험한 도박
세 번째 거품은 기업이 빚을 내 비트코인을 사는 '재무 전략'이다. 스트래티지(MSTR)를 필두로 한 이 전략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희소성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산 가치 대비 과도한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발행 주식 수를 늘리고 부채를 쌓는 방식은 자산 가격 하락 시 기업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 '실패할 운명'의 전략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4. 시장 전체의 고평가: 155년 역사상 두 번째 '비싼 시장'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이다. 경기순환 조정 주가수익비율(쉴러 P/E)은 1월 초 40.66배를 기록했다. 이는 155년 미 증시 역사상 평균치(17.3배)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으로, 40배를 넘었던 과거 두 차례(닷컴 버블 등) 사례 모두 처참한 폭락장으로 끝났다. 과도하게 부풀려진 시장의 가치가 더 이상 용인되기 어려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2026년은 기술 혁신의 기대감과 냉혹한 현실 사이에서 거대한 괴리가 좁혀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화려한 수익률 뒤에 숨은 거품의 징후를 직시해야 할 시점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