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조 원 규모 글로벌 금융 시스템 장악 야심…XRP 기술적 정합성 주목
2025년 SEC 분쟁 종료로 법적 명확성 확보…현물 ETF 승인 등 제도권 안착 가속
솔라나·BNB 등 강력한 경쟁자 부상…‘압도적 속도’ 앞세운 플랫폼 선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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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BNB 등 강력한 경쟁자 부상…‘압도적 속도’ 앞세운 플랫폼 선점 경쟁 치열
이미지 확대보기4일(현지시각) 디지털 뱅킹 플랫폼 원세이프(OneSafe)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절반을 통합하려는 머스크의 야심 찬 프로젝트가 주목 받으면서 과연 어떤 암호화폐가 그 핵심 파트너로 낙점될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가 구상하는 슈퍼 앱의 방대한 규모와 효율성 중심의 설계를 고려할 때, 초고속 결제 시스템으로 정평이 난 리플 XRP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XRP는 기획 단계부터 국경 간 실시간 결제와 거래 효율성 최적화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까지 X가 XRP를 비롯한 특정 블록체인 기술을 공식 채택할 것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장의 기대는 기술적 정합성에 기반한 추측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머스크의 SF적 금융 허브, XRP와 ‘찰떡궁합’?
머스크가 구상하는 ‘X’는 단순한 소셜 미디어를 넘어 결제, 통신, 뱅킹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포괄적 금융 허브를 지향한다. 그는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기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XRP는 설계 단계부터 실시간 국경 간 결제를 목표로 제작되었으며, 거래 처리 속도가 단 몇 초에 불과하고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는 독보적인 강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XRP의 기술적 특징이 머스크가 추구하는 ‘실시간 금융 생태계’의 비전과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분석한다.
규제의 늪 탈출…2026년 꽃 피우는 XRP
XRP의 전망을 밝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은 규제 환경의 극적인 변화다. 2025년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XRP는 시장에서 강력한 ‘법적 명확성’을 확보했다.
이런 규제 리스크 해소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으며, 최근 잇따른 XRP 현물 ETF의 출시는 XRP가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제도권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편입되는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솔라나·BNB 등 ‘왕좌’ 노리는 경쟁자들
XRP가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특히 솔라나(Solana)는 압도적인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무기로 실시간 결제 시장에서 XRP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바이낸스 코인(BNB) 역시 방대한 생태계와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며 머스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비전과 현실 사이의 신중한 접근
XRP는 머스크의 금융 혁명에서 핵심 부품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 그러나 확정된 파트너십의 부재와 급변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경쟁 구도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투자 전문가들은 “XRP가 소매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 수요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흡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며, “장밋빛 비전과 냉혹한 시장 현실을 냉철하게 구분하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