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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리플 급등에 "10조 달러 온체인 이동"...XRP 금융 혁명 준비 끝났다

리플 스웰 2025: 블랙록 임원 "수조 달러 거래 지원 인프라 준비됐다" 선언
나스닥 CEO "규제 명확해지면 자본 쏟아져 들어올 것"...기관 신뢰 전환점
XRP 레저·RLUSD, 기관 결제 중심으로 부상...글로벌 금융 구조 핵심 역할
블랙록(BlackRock)의 맥스웰 스타인(Maxwell Stein)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고 선언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블랙록(BlackRock)의 맥스웰 스타인(Maxwell Stein)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고 선언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뉴욕에서 열린 '리플 스웰 2025(Ripple Swell 2025)' 행사가 글로벌 금융계의 거물들이 총집결하며 열기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블랙록(BlackRock)과 나스닥(Nasdaq) 등 세계 최대 금융 기관들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으로의 대규모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선언하며, 리플(Ripple)이 구축한 인프라가 이 수조 달러 규모의 변화를 주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각) 정글 인크 크립토 뉴스(Jungle Inc Crypto News)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맥스웰 스타인(Maxwell Stein) 임원은 "수조 달러가 온체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리플이 구축한 블록체인 인프라가 곧 수조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10조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블랙록의 이 발언은 디지털 금융에 대한 기관들의 신뢰가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예고했다.

기관의 목소리가 비전에 공감하다


스타인의 발언에 이어 나스닥 최고경영자(CEO)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도 무대에 올라 기관 참여의 가장 중요한 연결 고리는 명확한 규제임을 역설했다. 그는 "법적 틀이 마련되면 자본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며, 규제가 더 이상 장벽이 아니라 블록체인 도입의 촉매제임을 강조했다. 나스닥과 블랙록의 이러한 일치된 의견은 제도적 흐름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으로 기울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리플 경영진은 XRP 레저(XRP Ledger), 리플 넷(RippleNet), 스테이블코인 RLUSD 등 기관 규모의 결제 및 토큰화를 위해 설계된 실제 인프라 구축 진전을 역설했다. 이 시스템들은 금융 통합의 핵심 요소인 거래 속도, 규정 준수, 유동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마스터카드, 웹뱅크, 제미니 등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리플은 글로벌 블록체인 금융의 중심축에 자리매김했다.

규제 및 법적 준비는 아직 미완성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현실에 대한 인식은 남아 있었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장기 소송이 종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은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가 예측 가능하고 전 세계적으로 조율될 때까지는 완전히 이행하지 않을 것임이 지적됐다.

리플은 이제 안정적인 법적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규제의 완전한 명확성을 향한 길은 여전히 미완성 상태이다.
XRP의 기술은 이미 빠르고 검증되었고, 유동성과 기관 파트너십도 확대되고 있다. 블랙록의 발언은 XRP와 리플이 중요한 기로에 서 있음을 시사한다. 인프라는 구축되었고 기관의 관심도 형성됐다. 남은 과제는 전 세계 시장의 일관된 규제 확립과 이에 기반한 신뢰 구축이다.

리플 스웰 2025는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투기에서 전략적 인프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했다. 세계 최대 기관들은 블록체인을 단순히 관찰하는 것을 넘어 이제 적극적으로 활용할 준비를 마쳤다. 블랙록과 나스닥이 제시했듯이, 남은 관건은 '과연'이 아니라 '얼마나 빨리'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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