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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10월 마지막 주'...빅테크 실적-美 금리 인하-미·중 회담 겹호재에 기대감

나스닥 선물 0.9% 상승-'매그니피센트 7' 실적 발표 기대감 고조
30일 새벽 연준 금리 결정 주목..."미·중 무역 합의 틀 도달
트럼프-시진핑 한국 회담 임박...관세 철회 시장 불확실성 해소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SEAN-US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SEAN-US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번 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미국 주식 선물이 26일(현지시각)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0월 마지막 주 시장 상승세를 예고했다.
이날 미 경제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동부 표준시 오후 6시(한국 시간 27일 오전 7시) 이후 기준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6% (290포인트)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은 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은 0.9% 상승했다.

미·중 무역 합의 '청신호'...시장 불확실성 해소 기대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소식에 힘입었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 협상팀이 중국과의 무역에 관한 '합의의 틀'에 도달했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11월 1일 중국 상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 위협이 철회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측 고위급 관계자 간 이틀간의 회담 끝에 이 '틀'이 마련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한국에서 회담을 가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웨드부시(Wedbush)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Dan Ives)는 이 합의 프레임워크와 중국과의 광범위한 무역 협정 가능성이 "시장, 특히 기술 주식에 대한 강세 신호"라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매그니피센트 7' 실적 대거 공개...이번 주 시장 최대 관심사


이번 주에는 시장을 주도하는 '매그니피센트 7' 기업 중 5곳의 3분기 실적이 대거 공개된다.

수요일: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구글의 알파벳(Alphabet)이 실적을 보고한다.
목요일: 애플(Apple)과 아마존(Amazon)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빅테크 기업의 실적은 시장 전체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연준은 29일 동부시간 오후 2시(한국시간 30일 새벽)에 최신 금리 결정 결과를 발표하며, 제롬 파월 의장이 뒤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미 지난주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 확인 후 10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한편, 지난주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4,000을 돌파하는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주를 마감해 이번 주 역시 강세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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