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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사상 첫 ETF 출시에도 가격 폭락…투자자들 충격

미국 최초 XRP ETF 개장 첫날 3,770만 달러 거래량 기록 경신
가격 3.46% 변동성 속 2.87달러 급락… 롱 포지션 90% 청산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 동반 하락… 향후 전망 불확실성 확대
비트코인 폭락으로 사상 최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무색해지면서 리플 XRP도 3% 하락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폭락으로 사상 최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무색해지면서 리플 XRP도 3% 하락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비트코인 폭락세에 리플 XRP도 동반 하락하며 신기록을 세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효과가 무색해졌다.
XRP가 사상 최대 규모의 ETF 출시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가격 하락을 겪었다.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최초의 XRP ETF는 개장 첫날 3,77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025년 ETF 역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XRP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XRP는 24시간 동안 최고가 3.014달러와 최저가 2.910달러 사이에서 3.46%의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자정 무렵 갑작스러운 폭락으로 2.973달러에서 2.91달러까지 급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2억 6,122만 개의 거래가 발생하며 일평균 거래량의 4배를 기록했다.
폭락 기간 동안 총 79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그중 90%가 롱 포지션이었다.

시장 분석: 매도세 주도와 향후 전망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시장을 주도했음을 보여준다.

XRP는 3달러 근처에서 저항선을 형성하며 2.91달러~2.87달러 구간에서 지지선을 테스트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2.92달러 근처에서 횡보하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투자자들은 XRP가 3.00달러 이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혹은 2.98~3.00달러 저항선에 막혀 상승이 제한될지를 주시하고 있다. 또한, 신규 ETF에 대한 2차 자금 유입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9월 금리 결정이 시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도지코인 역시 0.27달러에서 0.25달러로 폭락하며 매도 압력을 겪었고, 이후 0.25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매수세가 재개되면 0.28~0.30달러 위로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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