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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하락 이유는 비트코인 때문"...XRP 옹호 변호사 진단

XRP, 3달러 돌파 후 급락…비트코인과 동반 하락
빌 모건 변호사, 비트코인 추종 현상 지적...디커플링 기대감 고조
ETF 승인 확률 95%…알트코인 시즌 도래 가능성 높아져
XRP 옹호 변호사로 알려진 빌 모건은 비트코인이 XRP의 최근 가격 폭락의 원인이라며 소송에서 나온 증언과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XRP 옹호 변호사로 알려진 빌 모건은 비트코인이 XRP의 최근 가격 폭락의 원인이라며 소송에서 나온 증언과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Ripple)의 암호화폐 XRP가 최근 3달러선을 돌파한 뒤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변동성의 주요 원인으로 비트코인과의 강한 상관관계를 지목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새로운 가격 촉매제로 쏠리고 있다.

3달러 돌파 후 급락…비트코인 영향력 재조명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지난 7일간 3달러 이하에서 거래되며 약 3%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 이후 2% 가까이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세가 꺾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XRP뿐만 아니라 HYPE, LINK, AVAX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XRP는 비트코인의 그림자"…빌 모건 변호사의 진단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XRP 옹호자로 알려진 변호사 빌 모건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XRP의 가격 변동은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종속된 현상"이라며, 최근 폭락의 근본 원인을 비트코인의 약세에서 찾았다. 모건 변호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의 소송 과정에서 제출된 전문가 증언에서도 두 암호화폐의 상관관계가 입증됐다"며, "XRP는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단순히 추종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기관 수요 기대감 속 ETF 승인 가능성 '95%'


그러나 하락세 속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렉스-오스프레이(Lex Orpey)의 XRP ETF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현재 진행 중인 추가 XRP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해당 ETF의 승인 확률을 95%로 추정하며, 승인 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디커플링 발생 시 27달러 돌파"…알트코인 시즌 도래하나


전문가들은 XRP가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에서 벗어날 경우(디커플링) 750% 상승해 27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며 2025년 알트코인 시즌이 새롭게 도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현재 XRP는 테더(USDT)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으며, 1년 차트 기준 416%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단기 조정 vs 장기 성장 기대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변동성에 따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ETF 승인 및 네트워크 확장 등 호재가 잠재된 만큼 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XRP의 기술적 기반과 규제 환경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취약점과 개별 자산의 독립적 가치 평가 필요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XRP가 비트코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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