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4%(29.42포인트) 오른 3172.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3897억 원, 1415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홀로 3897억 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일 미국장이 휴장한 가운데 반도체주가 약세를 되돌리면서 투자 심리를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22%, SK하이닉스가 1.76% 상승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01%, 4.83% 급락했다.
그외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6%), 삼성전자우(2.35%), HD현대중공업(0.78%), 기아(0.66%), KB금융(1.59%)이 올랐다. 그러나 현대차(-0.23%)는 하락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중국 AI칩 이슈와 미국 수출통제 이슈로 하락했던 반도체주가 상승했다"며 "조선과 방산 등 주도주 업종의 흐름 역시 나쁘지 않았지만,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인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부진한 업종은 크게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주중 브로드컴 실적 발표나 미국 고용지표 등 이벤트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방향성이 없는 흐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스닥도 1.15%(9.00포인트) 오른 794.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875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8억 원, 215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65%), 펩트론(4.33%), 에코프로(0.80%), 리가켐바이오(4.70%), 레인보우로보틱스(2.80%), HLB(2.07%), 에이비엘바이오(2.76%), 삼천당제약(3.69%)은 상승했다. 그러나 에코프로비엠(-0.17%), 파마리서치(-0.61%)가 내렸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