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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파월 잭슨홀 연설 후 급등… 4분기 '역사적 랠리' 재현 기대

파월, 노동시장 리스크 언급에 금리 인하 기대 폭발… 11만 6,000 달러 돌파
역헤드앤숄더 패턴 완성-피보나치 목표가 12만 3,000~12만 6,000달러
2023년 200%↑ 이어 올해도 77% 상승 전망…4분기 랠리 사이클 재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2025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전환기의 노동 시장: 인구 통계, 생산성, 거시경제 정책'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2025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전환기의 노동 시장: 인구 통계, 생산성, 거시경제 정책'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11만 6,000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급등 전환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역사적인 강세 패턴을 재현하며 4분기 대규모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월에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시장 구조는 여전히 상승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의 가격 구간을 다음 상승을 위한 발판으로 보고 있다.

파월 연설 이후 비트코인, 반복되는 상승 추세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반복적인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9월의 변동성 이후 4분기에는 항상 강력한 상승세가 뒤따랐다.

2023년에는 연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200% 가까이 상승했고, 2024년에도 100% 이상 올랐다. 올해 차트 역시 77% 이상의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변동성 기간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반복적인 패턴은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을 강화한다.

일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은 11만 2,000 달러에서 강력하게 반등하며 11만 6,000 달러를 넘어섰다. 이 움직임은 역 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 지지선을 확고히 다졌고, 현재 11만 2,000 달러에서 11만 8,000 달러 사이에서 매집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피보나치 목표가는 12만 3,000 달러와 12만 6,500백 달러로 설정됐다.

또한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11만 4,800 달러 부근에서 추가 지지선 역할을 하며 강력한 매수세를 뒷받침한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11만 8,000 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하면 또 한 번의 상승 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잭슨홀 연설, 시장에 '위험 선호' 심리 재점화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노동 시장의 위험을 언급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고용 증가세 둔화와 임금 총액 부진을 지적하며 고용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 심리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파월 의장이 이제는 인플레이션 위험보다 성장 둔화 위험이 더 크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또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예상만큼 높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도 인정하며 매파적인 입장을 약화했다.

이 발표에 비트코인 가격은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11만 6,000 달러를 돌파했다. 투자자들은 완화된 통화 정책을 예상하며, 특히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역사적으로 잭슨홀 미팅에서 비둘기파적 기조가 나타나면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상승했으므로, 현재 사이클도 같은 패턴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전망


비트코인 가격은 핵심 지지선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파월 의장의 발언에 강하게 반응하며 강세 모멘텀을 재확인했다.

과거 데이터는 잭슨홀 이후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11만 2,000 달러 위에서의 횡보 움직임은 기술적 강세를 더하고, 투자자들의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을 뒷받침한다. 거시경제적 요인과 차트 분석이 모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추가 상승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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