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이 13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QR코드 결제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농촌 지역과 오프라인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며, 기존 은행 인프라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XRP는 빠른 속도와 효율성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 적합한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는 2024년 전 세계 QR 기반 결제 규모는 5조400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029년까지 8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니퍼 리서치는 “QR코드 결제는 전 세계 모바일 지갑 거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은행망이 없는 지역에서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거대 시장을 잡을 경우 XRP에게는 큰 호재가 된다는 분석이다. 만약 2029년 XRP가 전 세계 QR 기반 거래의 10%를 처리하면 연간 거래 규모는 8000억 달러가 된다는 분석도 있다.
공급량 593억 개, 연간 20회 결제 속도를 적용할 경우 효용가치는 약 0.674달러지만, 암호화폐 시장 특유의 투기 프리미엄을 반영하면 가격은 6.74달러에서 33.70달러 범위로 오를 수 있다는 견해다.
또한 자본 유입 모델에서는 QR 결제 채택이 소매·기관 투자자로부터 200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여기에 20배의 시장 반응 배수를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4조 달러 증가하게 되며, 이를 현재 시총과 합산해 발행량으로 나누면 XRP 가격은 약 70.38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는 매우 낙관적인 가정 하에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한편, QR 결제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인도의 경우 2023년 농촌·준도시 사용자가 UPI 거래량의 60%를 차지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글로벌 모바일 결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