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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리튬 선물 급등에 2차전지·리튬 관련주 '강세'

2차전지와 리튬 관련주 11일 주가 등락률  그래프=정준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차전지와 리튬 관련주 11일 주가 등락률 그래프=정준범 기자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급등하자 2차전지와 리튬 관련주가 11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3.21%) 오른 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도 1만500원(△2.77%) 상승한 38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100원(▽0.09%) 하락했지만, 대부분의 셀 업체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소재주인 포스코퓨처엠은 1만2500원(△8.31%) 뛰어 16만29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5만4500원(△4.81%), 에코프로비엠은 13만4000원(△7.98%)으로 모두 강세를 보였다.

리튬 관련주도 급등했다. 하이드로리튬은 상한가(+30.00%)인 3055원에, 리튬포어스는 306원(△23.65%) 오른 16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상승세는 탄산리튬 선물 가격 급등 소식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선물시장에서 탄산리튬 선물이 약 9% 급등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특히, 배터리 기업 CATL이 최소 3개월간 중국 장시성의 리튬 광산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년 넘게 공급 과잉에 시달려온 업계에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튬 가격 반등이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했다"며 "단기적으로 소재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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