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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 비보파워, 리플 주식 1억 달러 매입으로 XRP 투자 전략 강화

에너지 기술기업 비보파워가 리플 XRP 재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사진=비보파워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에너지 기술기업 비보파워가 리플 XRP 재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사진=비보파워 홈페이지
나스닥에 상장된 에너지 기술기업 비보파워(VivoPower)가 암호화폐 중심의 재무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리플(Ripple) 주식 1억 달러어치를 매입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비보파워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실상 토큰당 0.47달러의 내재가로 리플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XRP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리플 주식 선택


비보파워는 지난 5월 1억 2,1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뒤 XRP를 중심으로 한 재무 전략을 수립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플레어 네트워크에 1억 달러를 XRP에 투자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보파워는 리플 주식 인수를 통해 XRP에 대한 노출을 늘리는 새로운 전략을 택했다. 비보파워는 리플이 현재 XRP 가격 기준으로 1,350억 달러에 달하는 410억 개의 XRP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보유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비보파워는 리플 주식을 약 190억 달러의 가중평균 가치로 인수할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리플이 보유한 XRP 가치 대비 86%나 할인된 가격으로, 리플의 다른 사업 부문(RLUSD 스테이블코인 등)의 가치는 제외된 수치다. 결과적으로 토큰당 0.47달러의 내재가로 XRP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리플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


비보파워는 할인된 가격으로 XRP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 외에도 리플의 사업적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사업(RLUSD)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BNY 멜론과 제휴해 RLUSD 자산에 대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자산 프라임 브로커인 히든 로드(Hidden Road), 암호화폐 수탁업체 메타코(MetaCo),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 트러스트 컴퍼니(Standard Custody & Trust Company)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레일(Rail)' 인수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5년 법적 분쟁을 끝냈다. 지난 7일 XRP 소송을 공동 기각하며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한 점도 이번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가 최종 승인되면 비보파워는 미국 상장 기업 중 리플 주식과 XRP 토큰에 대한 투자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최초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보파워는 리플 주식 매입과 별개로 XRP 토큰을 직접 인수하고 보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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