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싸이닉솔루션은 이날 오전 9시 13분 공모가(4700원) 대비 151.91%(7140원) 오른 1만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47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경쟁률 2148대 1, 청약증거금 약 4조4000억 원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싸이닉솔루션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장비투자를 통해 신사업인 MEMS, SWIR 등 센서 위주의 공정을 확대할 전망이다.
싸이닉솔루션은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디자인하우스 파트너로서, 대만·홍콩·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후공정을 포함한 종합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싸이닉솔루션은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디자인하우스로 기존 파운드리 기반 매출 안정성을 확보하고 센서 기반 신규 성장기반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 중국 반도체 관련 정책 변화나 중국 내 경쟁사 등장에 따른 변동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