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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삼성전자, 분기 실적 저점 통과... 3분기 주가 상승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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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
키움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분기 실적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6만 3800원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74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5조 7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S 부문의 HBM3e 12hi 매출 부진과 DX 부문의 수익성 부진이 전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DS 부문의 실적 부진은 엔비디아향 HBM3e 12hi의 매출 인식 시점이 지연됐기 때문이고, DX 부문의 부진은 생활가전 제품들의 관세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9조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8조 7000억원으로 턴어라운드를 전망된다.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키움증권

박 연구원은 “DS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SDC 및 DX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를 예상한다“며 ”DRAM은 AMD를 비롯한주요 고객사향 HBM의 판매량 증가로 인해 비트그로스와 평균판매단가가 각각 전분기 대비 5%, 7% 증가하고, DS 부문의 총 영업이익도 4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파운드리와 S.LSI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엑시노스의 판매 증가에 따라 영업적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기 실적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역사적으로 낮아져 있는 주가 수준은 삼성전자의 비중을 확대해야 할 명분을 제공한다.

박 연구원은 “이후 주가의 추가 상승 탄력을 위해서는 AI 산업 리더인 엔비디아향 HBM3e 공급 가시화, 파운드리 신규 고객확보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1cnm 공정 개선을 통한 HBM4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의 모멘텀 발생이 필요할 것”이라며 “3분기는 이러한 모멘텀들이 가시화되거나 검증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주가의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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