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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0.92% 내린 3079.56 마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코스피는 차익실현 거래 영향으로 하락해 3070대로 밀려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2%(28.69포인트) 내린 3079.56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때 2.3% 넘게 밀려 303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8335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94억 원, 2638억 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9%), SK하이닉스(2.45%), 삼성전자우(0.10%) 등이 상승했고 NAVER(-8.11%), 현대차(-3.69%), 삼성전자(-1.79%), 두산에너빌리티(-1.67%), 삼성바이오로직스(-0.70%), LG에너지솔루션(-0.5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소프트웨어(-5.10%), 자동차(-2.62%), 증권(-2.52%), 은행(-1.83%), 조선(-1.43%), 건설(-1.19%), 기계(-1.12%), 제약(-0.54%), 항공사(-0.50%) 등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6일 코스피의 하락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가격 부담이 너무 심해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급등한 스테이블코인과 조선 업종 위주로 조정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개인 매수세로 지수가 다시 반등한 상황이고 투자심리는 아직 살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월에만 15% 상승했던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 증가로 3100선이 붕괴됐다"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정책 기대감 등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주요 이슈들이 소멸된 데다, 미국 증시에서도 기술주를 제외한 전반적인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호실적에 힘입은 반도체 업종(SK하이닉스, HBM 밸류체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IT서비스, 금융, 건설, 증권, 전력기기, 화장품 등 최근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1.29%(10.26포인트) 내린 787.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76억 원, 562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이 홀로 2367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 가운데 파마리서치(3.95%), 리가켐바이오(1.74%), 펩트론(1.72%), 에코프로비엠(0.19%) 등은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4.22%), HLB(-3.52%), 에코프로(-1.35%), 알테오젠(-1.28%), 클래시스(-0.95%), 휴젤(-0.13%) 등은 하락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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