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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XRP로 글로벌 결제 혁신 주도… 은행 간 비효율성 해소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XRP는 국경 없는 결제 위한 유일한 디지털 자산" 강조
실시간 유동성 제공으로 시간·비용 절감… 사전 자금 조달 불필요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투기와 과대광고가 난무하는 가운데, 리플은 명확하고 성과 중심적인 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저명한 XRP 옹호자 아멜리가 X(옛 트위터)에서 공유한 영상 클립에서 XRP가 단순한 암호 자산을 넘어, 국경 간 지불의 비효율성이라는 전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임을 강조했다.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리플의 주문형 유동성(ODL) 플랫폼에서 XRP의 핵심적인 역할을 설명하며, 그 유용성을 간단하지만 강력한 사용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달러에서 멕시코 페소로 이동하는 결제 흐름을 예로 들면,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달러를 팔고 XRP를 매수하는 것입니다. 이 XRP는 XRP 레서(XRP Ledger)를 통해 비트소(Bitso)로 옮겨지고, 거기서 XRP를 팔아 멕시코 페소를 매수하는 방식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실시간 프로세스는 기존의 은행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지연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갈링하우스는 "달러에서 페소로 유동성을 실시간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우리는 코레스폰던트 뱅킹 엔진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사전 자금 계좌와 여러 중개 기관의 필요성을 없앤다는 점이다. XRP는 법정화폐 쌍 간의 즉각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환전을 보장하는 중립적인 브릿지 통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결제 시간을 며칠에서 단 몇 초로 단축시키고, 금융 기관의 자본 요건을 크게 낮추는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수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혁신을 약속하지만 실제 적용 면에서는 미미한 성과를 보이는 현실을 비판하며, 리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는 "과대광고와 실험이 난무하고, 사람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회와 투기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XRP는 대규모 문제, 즉 글로벌 지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디지털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잠재력에만 기반한 비전이 아니다. 리플은 국제 자금 이동의 문제점인 높은 수수료, 느린 결제 속도, 투명성 부족 등을 해결하는 인프라를 수년간 구축해왔다. XRP는 이러한 인프라의 핵심으로서, 국경을 넘나드는 원활한 가치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리플은 이미 현장에서 ODL(주문형 유동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비트소를 통해 미국-멕시코 ODL을 운영하며, 기관들이 사전 자금 조달이나 제3자 중개자 없이 매주 수백만 달러를 이동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리플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ODL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더 빠르고 저렴하며 투명한 국경 간 서비스를 원하는 금융 기관 및 송금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XRP는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지닌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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