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리플 XRP, 기관 투자 랠리에 힘입어 3.9달러 돌파 기대감 고조

디지털 자산 시장 활황 비트코인 급등에 알트코인 동반 상승
美 현물 ETF 승인 기대감 속 XRP, 기관 투자자 '러브콜' 쇄도
베테랑 트레이더 "기술적 분석상 2.7~2.9달러 목표가 가능"
기관 투자자들이 리플 XRP에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고점 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기관 투자자들이 리플 XRP에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고점 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
디지털 자산 시장이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리플(XRP)은 미국 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과거 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현지시각) 블록체인 뉴스 미디어 지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하룻 만에 4%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3조 2,6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알트코인 역시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시장 분위기 속에서 XRP는 특히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XRP 트레이더들은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가속화에 주목하며 XRP가 3.9달러 선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XRP는 2.3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3.55%, 지난 한 주 동안 9.84% 상승한 수치다. 긍정적인 온체인 지표와 더불어 이번 주 상승세는 이달 XRP 가격에 대한 강세 전망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기술적 분석 통해 XRP 추가 상승 가능성 시사


저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XRP의 잠재적인 가격 변동을 분석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지난 1월 XRP가 3.4달러를 기록한 이후, 많은 사용자들이 가격 상승을 예측하며 기대감을 높여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이후 이러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만약 3.9달러를 넘어선다면 XRP는 수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

마르티네즈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XRP는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잠재적인 상승 목표가는 2.70달러에서 2.90달러 사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하는 분석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 XRP 상승세의 핵심 동력


이처럼 XRP의 강세 흐름을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기관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다. 지난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약 4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며 비트코인 가격을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사례는 암호화폐 ETF가 시장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알트코인 상품으로 확대되면서 XRP와 솔라나 ETF가 기관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지난 몇 달 동안 상당한 규모의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ProShares)는 지난 4월 30일 선물 기반 XRP ETF 출시 가능성을 언급하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물 ETF에 앞서 기관 투자자들의 XRP 투자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XRP '고래'(대규모 보유자)들의 축적량 또한 지난 14일 동안 다른 알트코인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2024년 4분기 대규모 자금 유입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관뿐만 아니라 대규모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XRP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 거래량 급증, 기관 투자자 수요 증가 '확인'


암호화폐 투자 상품 운용사 코인셰어즈(CoinShare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의 주간 유입량 증가는 기관 투자자 수요의 상당한 급증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유입량은 12월 중순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XRP는 지난주 3,16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전주 대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월간 누적 유입액을 7,000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이며, 올해 누적 유입액은 2억 4,600만 달러에 달한다.

코인셰어즈는 보고서를 통해 "관세가 기업 수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와 미국 달러의 급격한 약세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은 새로운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세와 더불어 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그리고 긍정적인 기술적 분석 결과는 XRP가 과거 최고치인 3.9달러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앞으로 XRP가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ETF 승인이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