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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호재에도 리플 XRP 4.3% 하락세...시장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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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XRP 가격이 하루 사이 약 4.3% 하락하며 2.47달러에서 2.35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일일 거래량도 17% 급증, 32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갖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그리는 모습에 XRP 커뮤니티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7일(현지시각)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리플은 기관 판매에 대한 1억2500만 달러 벌금을 5000만 달러로 감면 받았지만, XRP 가격은 큰 반등 없이 횡보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기대했던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냉각 조짐도 부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18일 기준 78억 달러에서 현재 38억2000만 달러로 52% 급감했으며, 24시간 내 5% 하락했다.

또 펀딩비(Funding Rate)는 0.0088%에서 -0.0049%로 전환되며 매도세가 우세함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하락 가능성이 완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XRP가 2.45달러 지지선을 이탈하며 베어 플래그(Bear Flag) 패턴을 완성했다”라며 “이로 인해 현재 2.30달러 지지를 시험 중이며, 2.22달러와 2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한다. 만약 이 수준들이 무너지면 XRP는 1.6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XRP가 일봉 기준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 중이며 RSI(상대강도지수)는 최근 3주간 62에서 49로 하락하며 약세 모멘텀이 강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패턴이 유효할 경우 1.07달러까지 50% 추가 하락할 수 있으며, 1.9달러 아래에서는 보유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리플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치퍼캐시(Chipper Cash)와 파트너십을 체결, 리플 페이먼트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 간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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