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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리플 소송 마바지에 XRP ETF 승인 기대감 고조...암호화폐 시장 '술렁'

리플 사건과 XRP ETF 승인. 기다림은 곧 끝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커지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파이낸스피드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사건과 XRP ETF 승인. 기다림은 곧 끝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커지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파이낸스피드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
리플(Ripple)의 XRP 토큰을 둘러싼 오랜 법적 공방과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암호화폐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종결 수순을 밟고, XRP ETF 승인이 가시화되면서 XRP 가격 및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큰 변동이 예상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파이낸스피드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끝나지 않는 법적 드라마, 종착역은 어디인가


2020년 12월, SEC는 리플랩스가 XRP 토큰을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디지털 자산의 규제 및 분류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어 암호화폐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SEC가 리플 소송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내부적으로 XRP를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하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RP가 상품으로 분류될 경우, 금이나 원유와 같은 자산과 동등한 지위를 얻게 되어 규제 측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또한, 2025년 4월 16일 예정된 법원 심리는 소송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해당 심리에서 리플은 SEC의 주장에 대한 답변 요약본을 제출하고, 판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XRP ETF, 기관 투자 자금 유입의 신호탄?


법적 공방과 동시에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XRP ETF의 운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프로셰어즈, 프랭클린 템플턴 등 9개 자산운용사가 SEC에 XRP ETF 출시를 신청한 상태다. XRP ETF는 기관 투자자와 일반 투자자 모두에게 XRP 투자 기회를 제공하여 시장 유동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은 기존 XRP 신탁을 ETF로 전환 신청해 투자자들의 변화하는 요구와 규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SEC는 아직 XRP ETF를 승인하지 않았지만, 신청서를 접수하고 검토를 진행 중이다.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편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지지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는 XRP ETF 승인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XRP 가격 상승 기대감 증폭, 시장 전망은?


긍정적인 법적 결과와 XRP ETF 승인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XRP 시장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기관 투자 자금의 대규모 유입을 촉발하여 XRP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XRP가 시가총액 2,0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XRP ETF가 승인되고 기관 투자 수요가 2024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당시 수준에 도달할 경우, XRP 가격은 더욱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EC-리플 소송의 종결과 XRP ETF 승인 가능성은 XRP 및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XRP ETF는 더 많은 투자자에게 XRP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법적 결과는 오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XRP 가격 상승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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