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4분 기준 쏘카는 전장 대비 16.82% 오른 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3.08% 오르기도 했다.
이 전 대표가 소유한 벤처캐피탈업체 에스오큐알아이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쏘카 보통주 17만1천429주(지분율 0.52%)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다.
업계에서는 2대 주주인 롯데렌탈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에스오알큐아이는 현재 쏘카 지분 19.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전 대표 개인 지분 9.99%, 박재욱 현 대표(2.98%), 특수 관계인과 우호 세력 지분 등을 포함한 이 전 대표 측의 전체 지분율은 45%대다. 2대 주주인 롯데렌탈은 25.7% 지분을 보유 중으로, 2022년 3월 쏘카 지분 11.81%를 사들인 뒤 지분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