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리플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이 5일(현지시각) 집계한 바에 따르면, 연내 리플 현물 ETF 승인 확률이 80%대까지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선물 ETF 승인 후 현물 ETF 승인을 받았던 경력을 바탕으로 전망된 것으로 나타났다. SEC는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 간 가격 상관관계를 중시하여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심사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리플이 연내 다시 상승기류를 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EC와의 소송도 사실상 종결된 만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P모건은 리플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연내 최대 약 8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초기 자금 흐름과 비슷한 수치다.
현재 리플 현물 ETF는 블랙록,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등 9개의 대형 운용사들이 신청한 상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