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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2550선 돌파 '초읽기'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9.03포인트(1.15%) 오른 2547.06으로 장을 마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9.03포인트(1.15%) 오른 2547.06으로 장을 마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15% 상승해 2550선을 앞두고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5%(29.03포인트) 오른 2547.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8262억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7억원, 4098억원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3.44%),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바이오로직스(1.30%), 현대차(0.97%), 기아(1.98%), 셀트리온(0.45%), 삼성전자우(0.45%), KB금융(0.56%)이다. 반면 NAVER는 0.24% 하락에 그쳤다.

한편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놓은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온건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 주가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취임 당일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 25%의 관세를, 중국산 모든 제품에는 기존 60% 관세 이외에 10%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일 보편관세를 부과하지는 않고 멕시코와 캐나다에 한정해 "오는 2월 1일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관세 정책 속도조절에 불확실성을 선반영하고 있던 국내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1400포인트를 넘었었다"라며 "취임하지도, 관세 정책이 오지도 않았는데 역사적 고점에 가까웠던 만큼 선반영해왔는데, 강도가 약해지고 시행 속도가 느려지면 불안 심리가 진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대중국 관세가 3.1%에서 17.6%로 올랐을 때 1,300포인트를 넘어선 적이 있다. 실제 조치가 이뤄졌을 때보다도 불확실성 지수가 오르며 이를 선반영한 것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대급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발표에 전력업계에 투자심리가 몰린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0.86%(6.24포인트) 오른 732.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66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은 943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알테오젠 ( 5.23% ), 에코프로비엠 ( 3.57% ), HLB ( -0.87% ), 에코프로 ( 3.28% ), 레인보우로보틱스 ( -2.88% ), 리가켐바이오 ( -1.25% ), 삼천당제약 ( 4.34% ), 클래시스 ( 0% ), 리노공업 ( 0.46% ), 휴젤 ( 0.40% )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구축이 탄력을 받으면 전력 인프라와 SMR 업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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