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에서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아르킷 퀀텀(ARQQ)는 전일 대비 24.70% 폭등한 26.96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아이온큐(IONQ)는 2.28% 상승한 32.79달러, 리게티(RGTI)는 3.97% 오른 3.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디웨이브퀀텀(QBTS)은 8.33% 상승한 2.99달러에 퀀텀 컴퓨팅(QUBT)은 0.98% 오른 6.17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향후 의료, 금융,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낼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계산과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신약 개발, 암호 해독, 인공지능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양자컴퓨터 관련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술 개발 및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투자 위험도 또한 높기 때문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