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9일 추수감사절로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흔들리며 245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8.76포인트(1.95%) 하락한 2455.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04억원, 481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7483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 -2.34% ), SK하이닉스 ( -0.74% ), LG에너지솔루션 ( -5.22% ), 삼성바이오로직스 ( -2.5% ), 현대차 ( -0.23% ), 셀트리온 ( 0.32% ), 삼성전자우 ( -3.25% ), KB금융 ( -1.84% ), 기아 ( -2.21% ), NAVER ( 0.98% )
코스닥도 16.20포인트(2.33%) 하락한 678.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0억원, 101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홀로 10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알테오젠 ( -7.44% ), 에코프로비엠 ( -6.37% ), 에코프로 ( -5.35% ), HLB ( -2.45% ), 리가켐바이오 ( -3.92% ), 휴젤 ( -2.99% ), 클래시스 ( -5.97% ), 레인보우로보틱스 ( 0.53% ), JYP Ent. ( 3.52% ), 엔켐 ( -4.65% )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내린 139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 관세 발언에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날 한국은행이 예상을 깨고 2개월 연속 금리인하에 나선 점이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되면서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조민규 연구원은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산업생산, 소비, 설비투자, 건설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금리인하가 과연 선제적이었나 하는 우려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