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시점은?
핀볼드(Finbold)는 최근 "오픈AI의 챗GPT-4o를 활용해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시점을 분석했다"며 "그 결과, 2025년 중후반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전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챗GPT-4o는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2024년 반감기 ▲기관 투자자의 참여 ▲금리 및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상황을 꼽았다. 특히 2024년 반감기는 비트코인 신규 공급량 감소로 이어져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유입은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경제 상황, 규제 변화, 시장의 변동성 등은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따라서 AI의 예측은 참고 자료일 뿐, 투자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10만 달러 돌파, 낙관론 vs 신중론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내년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스러스(CryptosRus)'는 비트코인이 대규모 역 헤드 앤 숄더 패턴의 "넥라인"을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넥라인을 돌파하면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어 2025년까지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비트코인은 현재 7만 달러 저항선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7만 달러 선을 넘지 못하면 약세 흐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6만 8500달러는 중요한 지지선으로, 이 가격대가 무너지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대선, 비트코인에 어떤 영향 줄까?
다가오는 미국 대선도 비트코인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미국 전략적 준비금으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는 비트코인 수요 증가로 이어져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 전날에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대선 전에는 10.2%, 2020년에는 6.1% 하락했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6.3%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대선 이후에는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금융 전문가들은 2024년 대선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 전략, 신중하게 접근해야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을 가진 자산이다.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AI 예측, 전문가 분석,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투자는 개인의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되, 자신의 판단을 믿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