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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 맞이하는 증권가...키워드는 'AI+초개인화'

자산관리 방점, B2C 서비스 강화…수익 안정성 기대

이성규 기자

기사입력 : 2024-03-04 15:49

국내 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 등 개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과거 인력, 비용 등의 문제로 비효율적이었던 B2C 사업을 강화하면 수익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 등 개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과거 인력, 비용 등의 문제로 비효율적이었던 B2C 사업을 강화하면 수익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국내 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성 측면도 있지만 맞춤형 자산관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증권사들은 ‘초개인화’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8월 증권사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AI 고객 맞춤 인포메이션 서비스’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러한 행보는 갑작스레 추진된 것이 아니다. AI 관련 특허 동향을 보면 지난 2020년에는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시스템 및 방법’, ‘미래 주식가격범위 결정 방법 및 그를 이용한 주가 예측 시스템’ 등 특허를 출원했다. 2019년에는 ‘금융뉴스 스팸구별 장치 및 그 방법’ 특허를 출원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뉴스 분석과 뉴스 내용의 효율적 처리 방법에 공을 들이고 있다.

KB증권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맞춤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tock GPT’ 서비스를 대고객 서비스에 앞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먼저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GPT 기술을 활용해 시장 트렌드 파악, 트렌드 관련 종목 발굴, 종목 이슈 검색 등을 제공한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내 ‘Stock GPT’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업체인 콴텍에 전략적 지분 투자(90억원 규모)에 나섰다. 콴텍이 보유한 역량을 금융플랫폼에 탑재해 퇴직연금, 비대면 자산관리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AI 마케팅 솔루션 기업 오브젠,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성형 AI 기반 금융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다양한 투자정보 중 생성형 AI로 선별한 핵심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별로 특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증권사들이 AI기술을 활용해 서비스하는 분야는 대부분 B2C이며 자산관리 영역에 집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 상담사를 통한 업무를 자동화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사들은 적극적으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비용문제만으로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 이전부터 증권사들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과 협업을 해 온 만큼 투자자들의 개별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B2C에 집중된다는 것은 그만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인력 및 비용 등 문제로 상당히 비효율적이었다는 것”이라며 “B2C 사업은 규모를 키우기는 어렵지만 한 번 확대되면 상당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AI 기술 발전이 자산관리 등 B2B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일종의 희망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를 둘러싼 상황 변화와 기술 발전이 맞물리면서 증권사들이 AI 기술 활용에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뜻이다.

자산관리 시장은 증권사들이 새 먹거리로 겨냥하고 있는 토큰증권(ST) 시장과도 연계돼 있다. 전통증권은 물론 미술품,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투자대상의 가치를 측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대표는 “과거에는 자산규모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르게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며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등장과 소수점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초개인화 시대가 되면서 증권사들도 이에 맞는 서비스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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