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지주의 주가는 1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0.59%) 오른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지주가 주요 자회사 실적 회복 및 신사업 통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나 호텔롯데 IPO(기업공개) 재개 및 롯데지주와의 통합지주회사 체제 형성은 요원할 것으로 판단해 롯데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HOLD(유지)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롯데지주가 롯데케미칼 턴어라운드, 롯데쇼핑 당기순이익 전환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통해 브랜드로열티와 배당수입 등 지주회사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미니스톱 및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 시너지, 롯데바이오로직스 증설 등 사업포트폴리오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지주가 제한적인 펀더멘털 악화 가능성에 불구하고 손자회사인 롯데건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고 호텔롯데 IPO 재개 지연으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종단계인 롯데지주-호텔롯데 통합지주회사 체제 가능성도 당분간 낮다고 판단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31억원, 영업이익이 2416억원, 당기순이익이 14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지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1270억원, 영업이익이 10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00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롯데지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4490억원, 영업이익이 58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지주의 최대주주는 신동빈 회장으로 지분 13.0%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분 3.3%를 갖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롯데지주 보통주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롯데지주는 자기주식수가 32.5%에 달해 자사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3분기까지 롯데지주 주식 32만여주를 매각해 지분을 낮췄다.
롯데지주는 외국인의 비중이 7.0%, 소액주주의 비중이 28%에 이른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