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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해임 내부 결정…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책임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사진=연합뉴스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황현순(56) 사장을 경질하기로 내부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황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영풍제지 미수거래를 차단하지 못한 리스크 관리 소홀과 4943억원의 미수금 발생 등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한 경질성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안으로 키움증권은 이사회를 열어 황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 경질성 인사를 최종 확정할 전망이다.
지난 2000년 키움증권에 입사한 황 사장은 중국 현지법인장,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 리테일총괄본부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그룹전략경영실장 등을 거쳐 2022년 1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됐지만 회사가 두 차례나 주가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잔여 임기를 모두 채우지 못하고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이용한 '라덕연 사건'에 이어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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