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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엔비디아 투자에서 수익 기회 날려…명성에 타격

지난 1월 펀드 보유 3만7000주 매각 '아쉬움'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3-06-02 15:10

엔비디아에 투자하고도 수익 기회를 놓친 캐시 우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에 투자하고도 수익 기회를 놓친 캐시 우드. 사진=로이터
‘스타 투자자’ 캐시 우드도 엄청난 투자기회를 놓치고 돈과 명예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새로운 기술 및 생명공학 투자의 전문가로 정평이 난 캐시 우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캐시 우드는 새로운 기술 및 생명공학 동향을 감지하여 투자한 이후 크게 성공해 돈과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그녀는 AI의 새로운 거인 엔비디아에서 실수를 했다.
아크인베스트 CEO 캐시 우드는 차세대 선도 기업이 되려는 새로운 기술 회사를 발굴하는 전문가이다. 그녀의 주력 제품인 아크 혁신 ETF(ARKK)에 돈을 맡김으로써 투자자들은 새로운 광맥을 확보하였다.

예를 들어, 우드는 테슬라에 가장 낙관적인 투자자 중 한 명이다. 그녀는 테슬라 투자를 한결같이 옹호하고 투자를 지지해 천문학적 부를 쌓았다.

그녀는 테슬라에 투자해 현재까지 약 100배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전기자동차 기술과 미래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한 것이 적중했다.

테슬라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이며, 우드의 투자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블룸버그 뉴스 명예 편집장 윈클러는 2020년 최고의 주식 선택자로 캐시 우드를 선정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녀의 주력 상품인 아크이노베이션펀드는 2021년에 24%나 하락했고, 2022년 1분기에는 모닝스타가 커버하는 주식형 펀드 중 최악을 기록했다. 2022년 초, 금융 기술·우주 탐사에 중점을 둔 펀드 등 우드가 관리하는 8개의 다른 펀드도 해당 범주에서 최악의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대중은 캐시 우드의 직관력에 여전히 신뢰를 보이고 있다. 그녀의 진단과 전망을 자산 관리에 참고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폭발적 성장을 보인 엔비디아에 아크가 투자를 소홀히 한 것이 드러나 아쉬움을 낳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소홀 평판은 엄청난 타격이었고, 지난 며칠 동안에 우드는 강한 비판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2022년 약 3610억 달러의 시장 가치로 장을 마감했지만 현재 시가 총액은 1조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잠시 1조 달러를 넘어선 적도 있다. 엔비디아는 5개월 만에 63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얻었다.

우드의 문제는 아크가 1월 포트폴리오에서 보유했던 3만7000주를 매각했기 때문이다. 우드의 주력 펀드는 점차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2019년 3월 아크는 230만 주 이상의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보유했다면 현재 가치는 8억 달러가 넘는다.

아크가 2023년 초에 보유한 3만7000주를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여전히 상당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2023년 초 엔비디아 주식 3만7000주의 가치는 540만 달러였고, 5월 30일 엔비디아의 종가에서 그 지분은 1480만 달러였다.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발생하는 투자 실수가 있었다.

생성형 언어 모델 기술로 알려진 AI 혁명은 거의 모든 경제 부문을 흔들고 있다. AI가 상당한 기업 비용을 절감하고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존 일자리를 많이 없앨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는 기계 학습 및 딥 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AI 시스템을 교육하고 개발하는 데 사용된다. AI 회사는 데이터 센터 내 고성능 컴퓨팅을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가 필요하다.

캐시 우드로서는 투자 실수에 대한 논란에 대해 사실 억울한 점이 있다. 우드는 시장에서 일고 있는 엔비디아 투자 실수에 대해 그녀의 입장을 SNS를 통해 소개했다.

“과거 투자자들이 엔비디아를 단순히 PC 게임용 칩 주식으로 간주했을 때 아크는 AI에 대한 최고의 주식 투자 종목으로 엔비디아를 지목했다”는 것이고 “2014년 아크에서 대부분의 다른 회사보다 먼저 AI의 미래를 믿었고 엔비디아가 AI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보았다”고 말했다.

사실 캐시 우드가 보유한 소규모 ETF에는 아직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종목 선정을 잘 하더라도 타이밍을 놓치면 이익과 손실이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점을 냉철한 투자가인 캐시 우드 역시 우리 일반인에게 보여 준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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