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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현 전 하이브리드에셋 소장 "전업투자자, 수익보다는 생존 중요”

곽호성 기자

기사입력 : 2023-03-07 14:11

성승현 전 하이브리드에셋 투자연구소 소장. 사진=성승현 전 소장이미지 확대보기
성승현 전 하이브리드에셋 투자연구소 소장. 사진=성승현 전 소장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투자를 해서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계속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모여들고 있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투자를 연구하고 시장을 관찰해 온 인물의 조언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지난 5일 주식 및 해외선물 투자를 하면서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하려는 이들에게 경제와 차트 분석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성승현 전 하이브리드에셋 투자연구소 소장을 만나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들었다.
성 전 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신용평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직장을 사직하고 여러 사업을 했으나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2014년 차트 분석을 배운 이후 현재 주식 및 해외선물 투자를 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주식투자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성 전 소장은 어릴 때부터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4년에 우연히 차트 분석투자 대가를 만나 공부를 하게 됐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주식투자 방법이다. 그는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경제와 차트 분석 등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우선 경제지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업의 가치평가에 대한 기본적 공부도 필요하다. 또 중요한 것이 차트분석이다. 차트를 활용해 정확한 매매 타이밍을 잡고 추세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최근에는 전업투자자로 나서는 이들도 많다. 성 전 소장은 전업투자의 가장 큰 적이 ‘조바심’이라고 말했다. 단기간에 큰 성공을 거두겠다는 마음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투자를 망치고 만다는 이야기다. 성공투자를 하려면 긴 호흡을 가지고 시장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을 배운다는 자세로 꾸준함을 유지해야 한다.

성 전 소장의 강의에선 가장 먼저 경제 전반 이해 수업이 진행된다. 내용은 매우 실전적이고 실질적이다. 경제 전반에 대해 배우고 난 뒤에 차트를 배운다.

주식투자의 본질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는 매매의 타이밍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때 차트만큼 매매의 타이밍을 정확히 알려주는 도구도 없다고 강조했다. 차트의 경우 핵심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성 전 소장은 강의를 하면 캔들, 패턴, 추세, 이평선, 거래량 등 다섯가지만 가르친다.

성 전 소장에게 초보 주식투자자와 중급 주식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투자관련 서적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는 초보 주식투자자들에게 잭 슈웨거의 ‘시장의 마법사들(Market Wizards)’을 추천했다. 이 책은 세계 최고 트레이더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투자를 하는지, 그들에게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지 가르쳐 주는 책이다.

아울러 중급 주식투자자들에게는 존 머피의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을 추천했다. 이 책에선 기술적 분석의 배경철학이 되는 주요 이론과 분석의 도구가 되는 각종 차트를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증시 전망에 대해선 미국 연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맞서 언제까지 고금리기조를 이어갈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까지 지금과 같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진다면 시장 하방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경제구조가 취약한 나라들의 달러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에 상당한 수준의 금융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성 전 소장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관상(觀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 직장 다닐 때부터 관상을 공부했으며 관상 입문 20년을 맞았다. 그는 한눈에 사람의 격(格)과 국(局)을 파악한다.

끝으로 성 전 소장은 개인투자자들과 주식투자를 하려는 이들에게 “스스로 계좌를 관리하고 자신의 심리를 통제할 수 있으면 수익은 자연스레 따라 붙게 돼있다. 철저한 계좌관리와 자기통제가 관건”이라며 “주식시장에서는 돈을 많이 벌기보다는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수익보다는 생존”이라고 당부했다.


곽호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uckykh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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