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간) 중동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허브 중 하나인 두바이가 세계 10대 메타버스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로 '두바이 메타버스 전략'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두바이는 메타버스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4만 개 이상의 가상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미레이트 통신은 지난 18일 두바이의 부통령이자 총리이자 통치자인 H.H.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에 의한 두바이 메타버스 전략을 출범 시켰다고 보도했다.
알 막툼은 에미리트를 주로 인공지능(AI)과 웹3에 초점을 맞추어 글로벌 기술 수도로 변화시키기를 원한다. 두바이 메타버스 전략(Dubai Metaverse Strategy)은 신기술 투자를 통해 미래 분야 세계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려는 아랍에미리트 AI 전략의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
두바이 메타버스 전략에는 메타버스의 경제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협업, 엑셀러레이터와 인큐베이터를 활용해 해외 기업과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메타버스 내 디지털 플랫폼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 메타버스 커뮤니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교육 지원 등이 포함된다.
관광, 교육, 소매, 원격 근무, 의료 및 법률 부문의 새로운 정부 업무 모델은 전략의 프레임워크 내에서 생성될 예정이다. 핵심 축은 확장 현실,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혼합 현실 및 디지털 트윈(객체 또는 시스템의 가상 표현)이라고 한다.
이 전략은 5G 네트워크의 전체 배포를 촉진해 에지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여 클라우드 대신 스마트 장치와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로컬에서 데이터를 수집, 저장 및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한다.
이 발표에 따르면 VR과 AR은 6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UAE 경제에 5억 달러(6540억 원)를 기여했다. 세계적으로 메타버스의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 가치는 2021년 130억 달러(약 17조 40억 원)에 달했고, 메타버스의 부동산 매출은 지난해 5억 달러를 넘어섰다.
6월 초부터 두바이 가상 자산 규제 당국(VARA)은 크립토닷컴(Crypto.com), 후오비(Huobi) 및 OKX와 같은 여러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가상 자산 라이선스를 발급하거나 연장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