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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 81.4%가 정비사업...자치구당 평균 47곳 이상 추진 중

1~7월 정비사업 아파트 인허가도 82.8% 차지
중랑·종로·서초서 정비사업 단지 분양 예정
라온건설이 11월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화3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중화역 라온프라이빗 센트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지=라온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라온건설이 11월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화3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중화역 라온프라이빗 센트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지=라온건설

서울에서 올해 1~7월 착공에 들어간 아파트 10채 가운데 8채 이상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으로 집계됐다. 정비사업이 서울 아파트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인허가와 착공, 일반분양 등 단계별 진행 상황을 함께 살펴야 한다.

서울시는 같은 기간 아파트 인허가 물량의 82.8%, 착공 물량의 81.4%가 정비사업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9월 7일 공개한 주택 공급 실적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의 아파트 인허가는 2만3480호였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과 소규모 정비, 가로주택정비, 도시환경정비 등 정비사업을 통한 물량은 1만9447호로 전체의 82.8%를 차지했다.

실제 공사에 들어간 물량에서도 정비사업 비중이 높았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착공은 1만4995호였으며, 이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2211호였다. 비중으로는 81.4%다. 아파트 인허가와 착공 모두 정비사업 물량이 10채 중 8채를 넘었다.
다만 인허가와 착공은 공급 과정에서 서로 다른 단계다. 인허가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통과한 물량이고, 착공은 실제 공사에 들어간 물량이다. 이후에도 공사 진행과 준공, 입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1~7월 서울 주택 인허가는 2만8634호, 착공은 1만9507호였다. 인허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착공은 44.4% 증가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와 세움터, 시 정비사업 통계 등 행정자료를 종합해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정비사업 비중이 높은 흐름은 서울시가 주택 공급 과정에서 실제 착공 여부를 별도로 관리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정비구역 지정이나 인허가 물량뿐 아니라 착공 실적과 사업장별 추진 상황을 공개하는 방향으로 정비사업 정보몽땅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를 판단할 때 사업 추진 건수와 함께 공사에 들어간 물량을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는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신규 단지의 분양도 이어진다.
라온건설은 11월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화3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중화역 라온프라이빗 센트로’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45~126㎡ 총 176세대이며 이 중 113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20~59㎡ 오피스텔 74실도 함께 공급된다.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2재정비촉진구역에서는 HL디앤아이한라가 ‘경희궁 에피트’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39~84㎡ 총 228세대 가운데 135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돈의문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로, 사업 시행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맡고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한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로 공급된다. 전체 160세대 가운데 전용면적 84㎡ 28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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