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차 면접관 12명 모집에 72명 지원…선발 후 단계별 교육
지원자 요청에 면접 피드백 도입…서류 예비합격자 10명 최종 임용
지원자 요청에 면접 피드백 도입…서류 예비합격자 10명 최종 임용
이미지 확대보기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7일 인사혁신처가 주최한 ‘제21회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제도혁신 분야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기회의 문턱은 낮추고, 세대의 거리는 좁히다’를 주제로 올해 처음 도입한 3개 채용 혁신제도를 소개했다. 세대 간 관점을 반영하고 지원자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했고 서류전형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탈락한 지원자에게도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했다.
서류전형 예비합격 제도와 관찰면접관 제도는 올해 상반기 채용부터 적용했다. 저연차 직원이 평가에 참여하는 MZ 면접관 제도는 하반기 채용부터 도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도는 저연차 직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MZ 면접관 제도’다. 해당 제도는 관리자급 중심의 기존 면접 체계에 입사 후 함께 일할 실무자의 시각을 더했다. 지원자와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조직 적응력과 협업 역량을 여러 관점에서 살피기 위해서다. 사내 면접관 공모에는 12명 모집에 72명이 지원해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접관 선발과 교육 절차도 마련했다. 공단은 직무역량과 사내 활동 경험 등을 평가해 조직에 대한 이해도와 면접관으로서의 자질을 살폈다. 선발된 직원에게는 외부 전문기관 위탁교육과 모의면접 실습, 온라인 면접관 교육, 사전 실무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했다.
면접을 지원자의 성장 기회로 활용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관찰면접관 제도’는 지원자의 답변뿐 아니라 태도와 비언어적 표현 등을 관찰해 개인별 심화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민연금은 해당 제도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0.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이 제도는 전년도 채용 설문에서 면접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고 싶다는 지원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입했다. 지원자가 면접에서 드러난 강점과 보완할 점을 확인하고 다음 취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국민연금은 면접 전에 제도 운영 취지를 안내하고 관찰면접관을 지원자의 시야 밖에 배치해 심리적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서류전형에서 근소한 차이로 탈락한 지원자에게 필기시험 응시 기회를 추가로 제공하는 ‘서류전형 예비합격 제도’도 도입했다. 서류합격 인원의 20%를 예비합격자로 선발했고 이를 통해 210명에게 추가 응시 기회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최종 합격해 임용됐다.
국민연금은 과거 채용의 필기시험 결시율을 분석해 결시 예상 인원만큼 더 많은 청년 구직자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 운영 절차와 방법은 채용 공고에 미리 명시해 지원자에게 안내했다. 해당 제도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채용의 공정성과 포용성을 높이려는 공단의 치열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지원자가 공정한 기회 속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선진 채용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i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