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정비 누적 5.5조원…목표 향해 순항
목동12단지 확보 시 누적 7.3조원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비주택 부문도 강화
목동12단지 확보 시 누적 7.3조원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비주택 부문도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만 5조5477억 원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 수주액으로 제시한 8조원의 약 70%를 채운 셈이다. 올해 수주한 사업지는 성수전략정비1지구 재개발을 비롯해 송파한양2차·개포우성6차·서초진흥 재건축, 부산 광안5구역 재개발, 용인 수지삼성4차 재건축, 군포 금정4구역 재개발 등이다.
연말까지 추가 수주가 이어진다면 8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 받는 곳은 목동신시가지12단지 재건축사업이다. 목동12단지는 예정 공사비는 1조7888억 원 규모로, 지난 1차 입찰에 GS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지난 9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도 GS건설이 단독 참석하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GS건설이 목동12단지를 확보하면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은 단순 합산 7조3365억 원으로 늘어난다. GS건설의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6조3461억 원이었다. 목동12단지만 추가하더라도 지난해 수주액을 뛰어넘는 셈이다. 여기에 다른 사업지까지 연내 수주한다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목표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GS건설은 최근 서울 정비사업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이른바 '압여목성' 가운데 목동뿐 아니라 여의도에서도 적극적인 수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여의도 삼익아파트와 은하아파트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는 각각 GS건설만 참석했다. 입찰 마감까지는 기간이 남았지만, 일각에서는 GS건설이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외에도 금천구 독산2구역 재개발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도 수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광명 하안주공12단지 재건축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호반건설이 참석했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2622억 원이다.
GS건설은 비주택 분야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GS건설이 신사업으로 추진해 온 모듈러 사업이 최근 AI데이터센터 공기 단축 기조와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LS일렉트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전력·고밀도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직류(DC) 배전 기술과 전력기기 공급 협력에 나섰다. 배전반과 가스절연개폐장치, 초고압 변압기 등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 인프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달에는 LG유플러스와 자이C&A, 간삼건축, D&O CM 등과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 공동 개발에도 착수했다. 주요 구조물과 전력·냉각설비를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시공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은 주택사업이 주력이지만 신사업 부문도 별도 조직을 꾸려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최근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신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관련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taeyun424@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