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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서리풀지구 주택 공급 확대 승부수…사업 속도전

내년 3월 지구계획 승인 목표…우선사업구역 지정해 조기 공급 추진
소음기준 완화·국방부 협의로 공급물량 추가 확보 모색
보상계획 10월 말 공고 목표…신혼부부·출산가구 겨냥한 중형 임대주택도 검토
서리풀 1지구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서리풀 1지구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서리풀 공공주택지구의 공급물량 확대와 사업 기간 단축을 동시에 추진한다. 내년 3월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8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주택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당초 계획보다 주택을 더 확보하기 위해 소음기준 완화와 국방부 협의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LH는 서리풀1지구의 지구계획 승인과 주택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것과 주택 수를 늘리는 두 가지 과제를 병행하는 데 있다. 이성훈 LH 사장은 지난 7월8일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서리풀지구를 방문해 기존 계획보다 사업 속도를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LH는 이에 따라 서리풀1지구 일부를 우선사업구역으로 지정해 주택 공급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와 보상, 공사 등 사업 전반에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각 단계의 절차를 효율화해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주택 공급 구성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LH는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신혼부부와 출산 가구의 주거 수요를 고려한 중형 평형을 새롭게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대주택을 특정 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공급 유형을 다변화한다는 취지다.
보상 절차도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다. LH는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기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말 보상계획 공고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주민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상생위원회와 민관공협의체 등을 통한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공급물량 확대는 사업의 또 다른 과제다. LH는 당초 발표된 계획보다 약 500가구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여기에 이 사장이 공급물량 최대화를 주문하면서 추가 확보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음기준 완화와 국방부 협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LH는 내년 3월 지구계획 승인과 2028년 착공이라는 일정을 추진하면서 보상과 인허가 절차를 병행하고 공급물량 확대 방안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내년 3월 보상, ‘28년 하반기 주택 착공을 목표로 보상, 승인, 착공 등 전 분야를 병행 추진하며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협의와 소통을 바탕으로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수렴된 의견은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하며 서리풀을 도심 주택 공급의 성공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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