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급 복합화력발전소, 2월 상업운전 시작·이달 말 준공 예정
구미 전력자립률 6%→30% 전망…국가산단 전력 공급 기반 확대
구미 전력자립률 6%→30% 전망…국가산단 전력 공급 기반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금호건설이 단독 시공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폐지된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하는 국내 첫 연료 전환 사업으로,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500㎿급 전력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발전소는 지난 2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이달 16일 준공식을 열었다. 구미시는 발전소 가동으로 지역 전력자립률이 기존 6%에서 3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건설은 21일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전소는 경북 구미시 하이테크밸리 제5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섰으며, 주요 발전설비는 가스터빈 1기와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석탄발전 설비를 같은 부지에서 개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충남 태안의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폐지하고 경북 구미에 천연가스발전소를 새로 건설해 대체하는 방식이다.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복합화력 방식을 적용했다. 천연가스를 연소해 가스터빈에서 먼저 전기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고온의 배기가스로 증기를 만들어 스팀터빈을 다시 가동한다. 한 차례의 연료 연소로 두 단계에 걸쳐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발전소의 예상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275만㎿h다. 이는 2025년 구미시 전력 사용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역에서는 산업용 전력 공급 기반 확대에 의미를 두고 있다. 구미하이테크밸리는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 관련 기업 유치를 추진하는 국가산업단지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산업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지역 내 발전설비 확충은 전력 공급 여건과 직접 연결된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에 앞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와 수원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등의 시공 실적을 확보했다. 포천양수발전소와 동해안 변환소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수주도 확대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 연료 전환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에 참여해 에너지 전환과 구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마련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천연가스발전소 등 다양한 에너지 시설의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