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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콘텐츠산업 통계 분류 개편 방향 마련…전문가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5월부터 20차례 논의… 국가승인통계 11개 산업 분류가 개편 대상
콘진원이 미래 대응을 위한 '콘텐츠 산업 분류 및 조사 체계 연구' 전문가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콘츠원이미지 확대보기
콘진원이 미래 대응을 위한 '콘텐츠 산업 분류 및 조사 체계 연구' 전문가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콘츠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국가승인통계인 콘텐츠산업조사의 산업 분류와 조사 방식을 손보기로 하고 개선 방향을 정리했다. 플랫폼과 지식재산(IP)을 축으로 장르 간 융복합이 커지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확산되면서, 기존 분류로는 실제 사업 구조를 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콘진원은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미래 대응을 위한 콘텐츠산업 분류 및 조사 체계 연구' 전문가위원회 전체 회의 결과를 8일 공개했다.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 연구진, 콘텐츠산업계·학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5월부터 이어진 분야별 논의 결과를 검토했다.

위원회는 △음악·출판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방송영상·영화·광고 △게임·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등 4개 분야의 산업계·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 열거된 분야는 현행 콘텐츠산업조사가 다루는 11개 산업과 대응한다. 콘텐츠산업조사는 문체부가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출판·만화·음악·게임·영화·애니메이션·방송·광고·캐릭터·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11개 산업의 매출액과 수출액, 종사자 수를 집계해 왔다.
위원회는 5월부터 약 4개월간 20차례 회의를 열어 산업별 사업 구조와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 사업체가 조사 문항을 이해하고 응답하기 쉬운지를 점검했다. 분야별 의견은 분과장 회의를 통해 종합됐다.

정리된 방향의 핵심은 모든 분야에 같은 잣대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러 기능이 한 사업체 안에서 통합 수행되는 분야는 지나치게 세분화하지 않고, 독립적인 사업 구조를 갖춘 분야는 그 특성이 드러나도록 구분한다. 플랫폼과 IP,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 등장한 사업은 분류 자체를 늘리기보다 정의와 조사 문항을 통해 파악하는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윤지 콘진원 원장은 "콘텐츠산업은 플랫폼과 지식재산(IP), 기술의 결합으로 사업 영역의 경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통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이번 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분류체계와 업종별 정의, 조사 체계 개선안을 최종 정리해 콘텐츠산업조사 개편과 통계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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