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장 주변에는 약 37만㎡ 규모의 송암근린공원이 자리한다. 기존 주거지역과 대규모 공원, 송암산단 개발계획 등이 맞물리면서 광주 남부권의 새로운 주거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최근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분양 현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광주 군공항 부지가 호남권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으면서 인근 주거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분양업계에서는 송암공원 중흥S-클래스 SK VIEW의 잔여 물량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광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현재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광주 남구 송하동 177-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7개 동, 총 157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591가구, 84㎡B 419가구, 84㎡C 196가구, 108㎡ 369가구다. 전체 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와 중대형인 108㎡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49만원이다. 계약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도 적용하고 있다.
최근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절대적인 분양가뿐 아니라 초기 계약금과 중도금 조건 등 자금 조달 부담이 실제 계약 여부를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단지 역시 대단지와 공원이라는 상품성에 더해 계약 조건을 앞세워 잔여 물량 소진에 나서는 모습이다.
단지 앞 37만㎡ 송암근린공원...생활형 공원으로 조성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지와 맞닿은 송암근린공원이다. 약 37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원은 ‘활빛마당’, ‘솔빛마당’, ‘늘빛마당’ 등 3개 테마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운동과 여가, 휴식 기능을 함께 갖춘 생활형 공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활빛마당에는 문화복지센터와 축구장, 야영장, 놀이터 등이 들어서고 솔빛마당에는 생태학습원과 쉼터 등이 조성된다. 늘빛마당에는 만남의 공간과 도시 텃밭, 건강마당 등을 마련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단지가 공원과 바로 맞닿아 있는 만큼 일부 동과 세대에서는 공원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 속 대규모 녹지와 공동주택을 함께 조성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장점을 살린 셈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미 상당한 규모의 주거 기반이 형성돼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는 효천지구와 진월지구가 자리하고 있다. 효천지구는 약 3만명이 거주하는 주거지역으로 성장했고 진월지구 역시 광주 남구의 대표적인 주거생활권으로 꼽힌다.
신규 택지에 처음 들어서는 단지와 달리 기존 상권과 생활편의시설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실거주 수요자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비교적 갖춰져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마련돼 있다. 실제 학교가 계획대로 들어서면 이른바 ‘초품아’ 단지가 된다.
효천중학교와 인성고등학교도 도보권에 있고, 광주에서 학원가가 발달한 진월동과 봉선동도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거리다.
송암산단 재편·반도체 산업 기대감
단지 인근 송암일반산업단지는 최근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점이 주목을 받는다. 광주시는 노후 산업단지를 미래차 산업과 연계한 업무·산업 공간으로 재편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광주 군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논의도 구체화되면서 광주 남부권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산업단지와 일자리가 실제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주변 주택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도시재생과 산업단지 조성사업 모두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향후 사업 속도와 기업 유치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교통 측면에서는 경전선 효천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광주시는 광주와 전남 나주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에 효천역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선이 현실화될 경우 광주 남부권에서 나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교통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광역철도는 아직 추진 단계인 만큼 최종 노선과 개통 시점 등은 향후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1575가구 대단지…광주 남부권 새 주거축 될까
이미지 확대보기송암공원 중흥S-클래스 SK VIEW는 총 1575가구 규모로 광주 남구에서도 손꼽히는 대단지다.
대단지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공간을 확보하기 쉽고, 입주 이후 관리비와 단지 운영 측면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흥토건과 SK에코플랜트 역시 단지 규모를 활용해 커뮤니티와 조경 시설을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결국 이 단지의 향후 분양 성적은 37만㎡ 규모의 송암근린공원과 기존 효천·진월생활권, 송암산단 재편과 반도체 산업단지 기대감이 어느 정도 실제 주택 수요로 연결되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단지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광주 북구 경열로 275에 마련돼 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