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40명과 '2026 부서장 책임경영계약' 체결
고속철도 통합 운행체계 구축·AI 기반 안전관리 투자 확대
고속철도 통합 운행체계 구축·AI 기반 안전관리 투자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철도 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앞두고 '책임경영'의 깃발을 올렸다. 부서장의 자율성과 책임을 극대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망을 구축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철도 서비스를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주요 사업부서장 및 지역본부장 등 전사 경영진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부서장 책임경영계약’을 체결했다.
책임경영계약은 각 부서별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성과를 엄격히 평가해 경영 효율을 끌어올리는 코레일의 핵심 운영 체계다. 매년 사업별 특성을 반영한 지표를 설정해 부서장의 권한을 보장하는 동시에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건강한 긴장감과 실행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올해 계약은 고속철도 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앞둔 만큼, 철도 안전 확보와 국정과제 이행력 향상에 모든 화력을 집중했다. 단순한 성과 관리를 넘어 국민의 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코레일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 철도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KTX 철도 수혜지역 확대 △고속철도 통합 운행체계의 완벽한 준비 △AI 기반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이 꼽힌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안전 관리 시스템은 코레일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다. AI 기술을 유지보수에 도입해 사고 징후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해 '사고 제로'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적 과제인 인구감소지역 활성화를 위한 해법도 담겼다. 코레일은 열차 운임과 관광명소 할인을 결합한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대폭 확대해 지역 경제의 숨통을 틔울 계획이다. 여기에 친환경 수소전기동차 제작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발걸음도 재촉하고 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날 "고속철도 통합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각 부서장이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책임경영계약은 코레일이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