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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 하늘길 10년 만에 재개…인천공항, ‘지방 연계’ 허브 경쟁력 키운다

제주항공 신규 취항, 첫 비행 탑승률 93.1% 기록…외국인 환승 편의 획기적 개선
1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10년 만에 운영을 재개한 인천-제주노선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10년 만에 운영을 재개한 인천-제주노선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과 제주를 잇는 직항 노선이 10년 만에 다시 열리며, 인천공항이 단순한 국제 관문을 넘어 전국을 촘촘히 잇는 ‘사통팔달’ 허브로 거듭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제주항공의 인천-제주 국내선 정기편 신규 취항을 기점으로 지방 노선 연계를 대폭 강화해 국민 편의 증진과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천-제주 노선 재개는 지난 2016년 10월 수요 부족으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약 10년 만의 성과다. 제주항공은 189석 규모의 B737 기종을 투입해 주 2회 운항에 나섰다. 5월에는 화·토요일, 6월부터는 월·금요일로 스케줄을 운영하며 오후 시간대 양 공항을 잇는다. 취항 첫날인 12일, 제주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한 첫 항공편의 탑승률은 93.1%를 기록하며 노선 부활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번 취항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이동 동선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제주로 가기 위해 김포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제는 인천공항 내에서 바로 국내선 수속을 마칠 수 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신규 환승 수요를 창출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김해와 대구를 잇는 환승전용 내항기가 주 46회 운항 중이며, 전국 123개 노선의 공항버스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공사는 국내선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도 병행한다. 국내선 신규 취항 항공사에는 착륙료, 여객공항이용료, 체크인 카운터 사용료 등 각종 시설 사용료를 전격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한, 올해 하계 시즌부터 시간당 슬롯(Slot·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기존 78회에서 80회로 확대됨에 따라, 늘어난 슬롯을 국내선 직항 및 내항기 증편에 최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김범호 사장직무대행은 “국내선 네트워크 확충으로 국민의 여행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글로벌 허브 공항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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