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000여건 내부 문서 학습… 설비 관리부터 매뉴얼 탐색까지 ‘척척’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가스공사가 공사 내부 지식에 특화된 전용 인공지능(AI) 모델을 도입하며 스마트 워크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가스공사는 사내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인 ‘업무 Mate’를 본격적으로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보안성이 강화된 내부망 기반의 AI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데 이어, 이번 사내 전용 모델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AI 비서를 갖추게 됐다. ‘업무 Mate’는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공사의 핵심 자산인 내부 지식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선보인 AI 모델은 문서 작성, 요약, 번역 등 범용적인 기능은 물론, 공사 업무를 8개 분야로 정밀 분류해 학습한 약 1만3000건의 내부 문서를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SAP 설비관리시스템과의 연계다. 현장 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관련 설비 운영 및 정비 정보를 즉시 찾아내 답변함으로써 실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기존 상용 AI로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부서별 매뉴얼이나 혼재된 내부 지식을 AI가 통합 관리함에 따라, 직원들의 정보 탐색 시간은 단축되고 업무 생산성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향후 생산, 공급, 건설 등 핵심 사업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을 통해 AI가 스스로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복잡한 절차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반 AI 환경’을 조성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내부 지식과 업무 시스템을 AI와 본격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이뤄냈다”라며, “에너지 공기업에 최적화된 안전하고 효율적인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