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 3만2769건...전년 比 26%↑
60~85㎡·대형 오피스텔 거래 급증...아파트 대체재로 부상
규제 피한 실수요 이동…주거형 상품 선호 뚜렷
60~85㎡·대형 오피스텔 거래 급증...아파트 대체재로 부상
규제 피한 실수요 이동…주거형 상품 선호 뚜렷
이미지 확대보기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3만276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만6055건) 대비 약 26% 증가한 수치다.
거래량 회복과 함께 면적별 수요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전용면적 60~85㎡ 구간 거래는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 역시 77% 늘었다.
반면 초소형 상품은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제한되거나 약세를 보이며 시장 중심축이 중대형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는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의 선택지를 좁히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이동한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주거 기능을 갖춘 중대형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오피스텔 가격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오피스텔 가운데 전용 60㎡ 초과~85㎡ 이하 중대형은 전월 대비 0.49%, 85㎡ 초과 대형은 0.45% 상승했다. 반면 초소형 오피스텔은 소폭 하락하며 수요 양극화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인 현상을 넘어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부동산학계 관계자는 “아파트에 대한 금융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이 대체 주거 상품으로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중대형 오피스텔 선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피스텔이 주택과 달리 세제 및 관리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회피 수단으로만 접근하기보다는 거주 목적, 입지, 향후 환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