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단에너지설비 운전시스템의 자동화를 통한 세종 지역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열에너지 공급을 위해 한국남부발전·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지역난방공사 플랜트기술처가 손잡았다.
20일 3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지역난방 공사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세종 집단에너지설비 자동 운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시 집단에너지 공급의 핵심인 열병합발전소의 운전을 자동화해 국가 전력망 안정과 효율적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민 생활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발전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열병합 모드 자동발전제어(AGC)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종 지역의 집단에너지설비는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와 같은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과 열을 지역난방공사의 대규모 온수 저장시설인 축열조와 열수송관을 통해 각 가정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운전 자동화 시스템’은 이 과정 전반을 첨단 제어시설로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발전소 운전자가 직접 제어했지만, ‘운전 자동화 시스템’ 이 도입되면 인적 실수를 원천 차단하고, 각 가장에 더욱 안정적인 품질의 난방과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전력 계통의 유연성을 확보하여 전기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앞으로 △열 생산·공급 자동화시스템 구축 △열공급 중 자동발전제어(AGC) 기술 고도화 △관련 실시간 운전 데이터 공유 △기술협력 및 정기적 기술 교류, 판로 개척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