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 건설매출 글로벌 10위
K-디자인 어워드 2025서 7관왕 차지
GS·삼성·대우도 독일·영국서 디자인상
한라는 경영보고서로 미국서 2년째 대상
K-디자인 어워드 2025서 7관왕 차지
GS·삼성·대우도 독일·영국서 디자인상
한라는 경영보고서로 미국서 2년째 대상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미국 유력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세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NR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는 해외 매출 기준으로 250위까지 선정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전체 매출 242억4000만달러 중 해외에서 약 98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했으며 순위도 두 계단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아시아 3대 디자인상 중에 하나인 K-디자인 어워드 2025 시상식에서 공간 디자인 부문 골드 위너를 포함해 7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K-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올해 출품한 작품 7개가 상을 받았다. K-디자인어워드는 대만 골든핀 디자인어워드, 홍콩 디자인 포 아시아어워드와 함께 아시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특히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의 ‘아르쿠스’와 힐스테이트 신용더리버의 ‘트라이앵글 하우스’는 공간 디자인 부문 골드 위너를 수상했다. 올해 공간부문에서 골드위너 2관왕을 차지한 기업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2일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국 왕립원예협회(RHS) 플라워쇼에서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GS건설도 유명 디자인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다. GS건설은 지난달 말 미래 주거기술 체험공간 자이랩(Xi Lab)으로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부문 위너에 선정됐다.
자이랩은 GS건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공간 설계 철학이 글로벌 심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아 본상인 위너를 수상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도 세계적인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개최된 ‘2025 런던 디자인 어워즈’에서 건축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래미안 원펜타스 외관 디자인과 래미안 COG 디자인 5.0을 출품해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푸르지오 스마트 스워치 2.0으로 빌딩 테크놀로지 부문 본상을 받았다.
같은 달에는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3개의 상을 받았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 관리 총괄기관(MOHH)이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우드랜드 종합병원 건설공사로 공로상과 시공부분 플래티넘 상, 개인 최우수상(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을 수상했다.
모두 싱가포르의 공공의료 인프라 개발에 기여한 건설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외에도 HL디앤아이한라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지난 2월 글로벌 마케팅 전문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3·24 LACP 비전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이다. 국내 민간기업 중 대상을 수상한 곳은 HL디앤아이한라가 유일하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해외 누적 건설공사 수주금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1조달러 달성은 지난 1965년 11월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에 현대건설이 최초로 진출한 이후 59년 만이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