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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부터 향기까지…이젠 아파트도 감성시대

롯데·삼성·HDC, 단지에 초대형 조경 설치
대우건설은 써밋 전용 음악·향기 만들어
현대건설, 옛 아파트 모습 담은 책 출간
“단순한 아파트 아닌 주거 유산 건설”
롯데건설은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의 철학을 해석한 정원 디자인을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에 처음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의 조경시설. 사진=롯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롯데건설은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의 철학을 해석한 정원 디자인을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에 처음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의 조경시설. 사진=롯데건설
건설사들이 감성이 가득 담긴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독자적인 조경 브랜드를 론칭했고 삼성물산은 면적만 1만㎡가 넘는 대규모 조경시설을 기획하고 있다. 여기에 대우건설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음악과 향수를 개발했고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옛 정취가 가득 담긴 책까지 발간했다.

롯데건설은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의 철학을 해석한 정원 디자인을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에 처음 적용해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그린바이그루브는 롯데건설이 지난 2022년 런칭한 조경 브랜드다. 일상 속에서 삶의 영감을 전달하는 인스파이어링 어라운드의 공간 컨셉 아래 휴식과 치유라는 조경의 근본적인 기능과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린바이그루브의 정체성을 조경에 다채롭게 녹일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정원과 조경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다양한 조경 상품을 개발해 점차적으로 단지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에 초대형 조경시설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7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에 입주민의 일상이 자연의 감동으로 채워지는 하이엔드 조경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단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약 1만㎡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 파라마운트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트리움을 감싸며 흐르는 120m의 물길인 스타라이트 웨이브는 낮에는 자연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밤에는 별빛을 반사하며 은하수 길로 변모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재건축 단지에 프리미엄 조경을 선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새 아파트에 325m에 달하는 회랑형 산책로를 건설한다. 단순한 통행 공간을 넘어 조경과 예술, 건축이 결합된 ‘살아있는 갤러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네이처 스퀘어, 아트 스퀘어, 커뮤니티 스퀘어로 구성된 테마 광장은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입주민 휴식 공간으로 설계되고 입주민 커뮤니티 중심에는 최고급 호텔 수준의 조경을 갖춘 루미에르 가든이 배치된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상징하는 향기와 음악을 선보였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써밋 브랜드 시그니처 향을 공개했다. 이름은 더 모뉴먼트(THE MONUMENT)다.
포시즌스호텔, 웨스틴조선 서울 등 글로벌 호텔 시그니처 향을 개발한 센트온(ScentOn)과 협업해 제작한 향이다. 대우건설은 이 향에서 성취의 여정을 단계적으로 담아냈다.

앞선 지난 10일에는 써밋의 음악 앨범 ‘The Monument, SUMMIT’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써밋 브랜드의 감정과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책까지 발간했다. 지난달 18일 나온 이 책에는 건설 초기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모습은 물론 3대가 거주해 온 가족, 40년 넘게 거주 중인 주민 등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공간으로서의 아파트가 아닌 주거 유산을 건설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현대건설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 세대에 자랑이 될 주거 역작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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