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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나홀로 신용등급 상승..올 1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

한기평, 상반기 건설사 신용등급 분석 리포트 발표
두산건설 신용등급 B서 B+로 올라…건설사 중 유일
1분기는 영업익 68% 급감…“하반기는 좋아질 것”
두산건설이 올해 상반기 주요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년 만에 최고 실적을 거두고 부채비율도 160%포인트 낮춘 덕분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건설 본사. 사진=두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두산건설이 올해 상반기 주요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년 만에 최고 실적을 거두고 부채비율도 160%포인트 낮춘 덕분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건설 본사.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올해 상반기 주요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년만에 최고 실적을 거두고 부채비율도 160%포인트 낮춘 덕분이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60% 넘게 급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일 발표한 ‘건설업 정기평가 결과 및 하반기 모니터링 요인’ 리포트에서 올 상반기 신용등급이 바뀐 건설사가 6곳이라고 밝혔다.

이중 두산건설은 유일하게 신용등급이 올랐다. 두산건설의 기존 신용등급은 B였으나 지난 4월 29일 B+로 올라갔다.
당시 한기평은 “양호한 영업실적 및 자본 확충 등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점, 안정적인 이익 창출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재무부담이 완화될 전망인 점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김해율하·우암2재개발 등 주택사업 기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6.7% 증가한 2조17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2014년(1328억원) 이후 10년 만의 최고 실적이다.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두산건설은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반영하고 브랜드 강화 전략을 펼친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수주 잔고는 장기 미착공 사업을 제외하고 총 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기평은 지난 4월 리포트에서 “자본 확충과 순손익 흑자 전환 등으로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161.5%p 하락한 378.2%를 기록해 재무구조가 개선된 점 등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리포트 이후 발표된 두산건설의 1분기 실적은 하락세를 보였다.

두산건설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68.7% 줄었다. 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 128억원에서 올해 1분기 41억원으로 67.65% 감소했다.

두산건설은 “수익성이 양호한 대형 프로젝트가 지난해 준공된 영향 등으로 실적이 조금 줄었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하반기에는 실적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준공 프로젝트 정산 손익 반영, 착공 프로젝트들의 공정 본격화 등을 통해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현재 결산중으로 말을 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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