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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시공사 다음달 선정...1·2차 단독입찰 'GS건설' 유력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시공사 다음달 12일 선정
GS건설 단독 입찰로 두 차례 모두 유찰...최종 시공권 확보 예상
공사비 조합 예정가 보다 낮게 제시...LTV 100% 적용 제안
조합사업비 금리 CD+0.0% 제시...한남4구역·용산정비창 대비 낮아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다음달 1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조감도.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다음달 1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조감도. 사진=GS건설
서울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시공사가 다음달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진행된 두차례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여한 GS건설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다음달 1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진행된 두 차례 입찰 모두 GS건설만이 참여하며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두 차례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GS건설이 최종 시공권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GS건설 단독입찰이지만 한남4구역,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등 올해 시공사를 선정했거나 선정을 앞둔 구역 못지 않은 조건을 GS건설이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이 공개한 GS건설의 제안서에 따르면 GS건설은 3.3㎡(평)당 공사비를 조합 예정가 920만원보다 낮은 869만9000로 제시했다.

또한 설계 검토를 통해 지상 커뮤니티 일부를 지하로 배치하고 상가 면적을 일부 축소해 약 1004평 규모의 분양면적을 늘려 분양수익 7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조합원 분담금을 낮추겠다고 제안했다.

GS건설은 공사비 상환 방식으로 조합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양대금 수입이 생기면 그 금액 중 기성율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과 조합 사업비를 최우선 상환한 이후 공사비를 지급하는 '공사비 후상환'도 제시했다.
조합사업비 전액에 대해서도 한남4구역 삼성물산의 CD+0.78%, 용산정비창 HDC현대산업개발의 CD+0.1%보다도 낮은 CD+0.0% 금리 적용을 제안했다.

이주비 조건으로는 LTV(담보인정비율) 100% 적용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조합원을 위한 분담금 납부 선택 제도도 제시했다. 입주 시, 입주 2년 후, 입주 4년 후 중에서 100% 납부 시점을 조합원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상가 및 아파트 최초 분양가 대물변제 △철거 부산물 수익 조합 귀속 △대안설계 비용, HUG 보증수수료 시공사 부담 등의 조건도 조합에 유리하게 제안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잠실우성1·2·3 재건축은 단순한 신축 아파트가 아닌, 잠실의 새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것"이라며 "SMDP, SKM, SWA, ARUP 등 세계적인 설계사들과도 협업해 최고 수준의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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