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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장 싸다'...분양가 상승에 실수요자 자금 부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 576만3000원...전월 대비 상승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층간소음 규제 강화...분양가 인상 불가피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전국 기준 평균 분양가가 ㎡당 576만3000원으로 전월(575만원) 대비 0.21%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동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전국 기준 평균 분양가가 ㎡당 576만3000원으로 전월(575만원) 대비 0.21%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동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인상,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인해 최근 수도권 새 아파트 분양가가 날개 달린듯 연일 오르고 있어서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전국 기준 평균 분양가가 ㎡당 576만3000원으로 전월(575만원) 대비 0.2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가 1339만6000원으로 전월(1335만원) 대비 0.34% 올랐다.

3.3㎡(1평)로 환산하면 4428만4000원으로 전월(4413만2000원) 대비 15만2000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당 853만1000원으로 전월(851만4000원)보다 0.20% 올랐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와 세종시는 592만2000원으로 전월(587만1000)대비 0.86% 오르며 상승세가 뚜렷했다.

문제는 앞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과 층간소음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간접비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오는 6월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는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된다. 이로 인해 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가 최소 293만원 상승할 것으로 건설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청약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전문가는 "제로 에너지와 층간 소음 저감이 본격 시행되면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설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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