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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상승 전환…서울 오름폭 확대

지방은 하락폭 축소…지난 17일 기준 조사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3주(1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서울(0.20%→0.25%)은 오름폭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3주(1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서울(0.20%→0.25%)은 오름폭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아파트값이 보합(0.00%)을 기록한 지 한 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3주(1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월 10일 기준 0.04% 하락을 기록한 이후 같은 달 17일 조사에서 0.03% 하락, 2월 마지막 주에는 0.02% 하락을 나타내며 낙폭을 줄였다.

이후 3월 3일 조사에서는 0.01% 하락으로 내림폭이 더욱 축소됐으며, 3월 10일 조사에서는 보합(0.00%)으로 전환된 바 있다.
수도권(0.05%→0.07%)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05%→-0.06%)이 하락폭 확대, 경기(0.00%→0.00%)가 보합을 유지했으나 서울(0.20%→0.25%)이 오름폭 확대되며 수도권 전체 오름폭 확대를 견인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 대해 “역세권, 신축, 대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가격 상승 기대감 속에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0.83% 상승했다. 직전 조사(0.6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송파구(0.79%)와 서초구(0.69%)도 서울 내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 19일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하기 이전에 집계된 수치다. 정부는 과열 양상을 보이는 서울 주택시장을 억제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으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방(-0.05%→-0.04%)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5대광역시(-0.07% →-0.05%), 세종(-0.14%→-0.09%), 8개도(-0.03%→-0.02%) 모두 낙폭이 줄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3%→0.04%)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1%→-0.02%)은 낙폭이 커졌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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